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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아세안 특사단, 미얀마 수도 도착…군 총사령관과 만나 평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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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1년 4월 24일 미얀마 사태 관련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폭력 사태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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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사단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과 회담을 하기 위해 3일(현지시간) 미얀마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고위 관리는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외교장관과 림 족 호이가 아세안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도착했다"고 AFP에 전했다.

그는 특사단이 4일 오전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을 만날 예정이고 미얀마 국부 정보팀은 추후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세안 특사단의 방문은 지난 4월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폭력의 즉각 중단과 당사자들간의 대화 시작 등 5개항에 걸친 합의한 지 40일만에 이뤄졌다.

미국과 유럽 등도 아세안 특사단의 미얀마 방문을 지지했다.

조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는 3일 자카르타에서 기자들에게 "미얀마 사태의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한 지도부는 아세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환영했다.

미얀마 분석가이자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소속인 데이비드 매티슨은 "서방은 이번 방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며 "아세안 특사단은 5개월째 정권을 잡고 있는 군부에게 분명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다만 이번 특사단이 전국민주연맹(NLD)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그림자 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관계자도 만날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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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총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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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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