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32)는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첫날 선두를 차지한 안송이.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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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2위에 포진한 루키 송가은.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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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을 떨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최혜진.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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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안송이는 루키 송가은(21)과 '3연속 대상 수상자' 최혜진(22)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안송이는 "지난 주 열린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쉬었다. 푹 쉬면서 연습했더니 체력적인 부담도 없고, 오늘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쉴 때 퍼트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 퍼트 스트로크와 거리감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그 덕분인지 오늘 6-7미터 중장거리 퍼트가 잘 떨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팬텀 클래식 우승에서 우승한 안송이는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최근 부진에 빠진 최혜진은 이날 공동2위로 반등했다.
'3년연속 KLPGA 대상 수상자' 최혜진은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서 12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7위를 했다. 하지만 시즌 3번째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두번째 컷탈락 수모를 겪었다. 다음 대회인 교촌오픈을 7위로 끝냈지만 3개 대회 내리 하향 곡선을 그렸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63위, 두산매치플레이에선 37위, 직전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에선 급기야 기권했다.최혜진은 초반 3연속 보기를 했으나 버디 7개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초 골프에 입문한 이후 골프채를 교체(테일러메이드)한 최혜진은 "6개 대회 정도 새 클럽으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클럽을 바꾼 건데 생소한 느낌이다. 뭔가 좋은 것 같으면서 기존에 썼던 채와 다른 느낌도 공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인왕 부문 1위를 질주중인 송가은은 "최근 초반에 흐름이 좋다가 후반에 그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위보다는 이 부분에만 신경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2승자' 안나린은 박소연, 최은우, 정세빈, 마서영, 성유진, 이기쁨과 함께 선두와 2타차 공동4위(3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통산상금 50억을 돌파한 장하나는 임희정, 인주연, 이혜정, 곽보미 등과 함께 공동11위(2언더파)에 포진했다.
'베테랑' 홍란은 박주영, 김희지,강예린 등과 함께 공동18위(1언더파)다. 대회 1호 홀인원이자 생애 두번째 홀인원을 한 김초희는 배소현과 함께 공동35위(이븐파), 박현경은 2오버파로 공동71위, 배경은은 공동82위(3오버파)를 기록했다.
'시즌 3승자'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건너 뛰고 11일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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