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46분 현재 S-Oil 주가는 전일대비 2500원(2.44%)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만7000원까지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Oil 주가 상승은 국제 유가 상승을 비롯 운송용 연료 등 수요 회복 기대감에 따라서다. 전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1.6% 상승한 68.83달러로 마감했다. 2018년 10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 경제 재개로 인한 운송용 연료 수요회복은 S-Oil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대비 11% 수요가 급감했던 글로벌 가솔린 시장은 미국 경제재개에 힘입어 올해 전년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40% 수요가 줄었던 글로벌 항공유 시장도 올해 18% 성장이 전망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S-Oil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지난해 -13%를 기록한 후 올해와 내년 2년 연속 19%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2년간 가파른 ROE 개선세가 긍정적이며 이는 S-Oil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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