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광역단체장 중 이 지사만 백신 ‘미접종’
도청 직원 확진으로 2일까지 능동감시 뒤 3일부터 외부활동 재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11시 팔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커 백신접종을 한다./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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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결국 코로나19 백신을 맞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일 “이재명 지사가 3일 오전 11시 팔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커(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현장대응 요원이 먼저라며 백신접종을 미뤄왔다.
그러나 이 지사는 코로나19 의심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지난해 3월 6일과 12월 18일, 올해 4월14일에 이어 5월31일 등 4차례나 자가격리 돼 더는 백신접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 지사만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자신과 접촉한 도청 총무과 직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에서 능동감시로 전환된 상태다. 이 때문에 2일 오전 10시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금융 토론회에 불참했다.
능동감시 상태에서는 통상 3일 정도 외부출입을 삼가고 상태를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3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 불법사금융 근절 및 금융소외계층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11시 수원 팔달구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디지털 혁신 ICT 융합 신산업 육성 업무 협약(mou)을 맺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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