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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 통합 본격화…김종식 목포시장 불출마 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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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25명으로 구성…민간 주도 추진

연합뉴스

통합추진위 발대식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 작업이 시작됐다.

민간 주도로 통합을 실현할 시민사회단체인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배광언, 이하 추진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2일 오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추진위원 25명을 비롯해 김종식 목포시장, 박창수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열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발족식에서 "20년 넘게 추진된 무안반도 통합 논의가 이제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시군 통합을 위해 자신은 통합 시장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방소멸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목포와 신안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통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면서 "양 시군 시민단체와 자치단체장의 입장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통합을 위한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7월 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칭 '통합추진민간준비모임'을 결성한 뒤 양 시ㆍ군 단체장 면담 및 간담회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29일 각계각층의 25명으로 구성된 사회단체를 설립했다.

배광언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모두가 환영하는 통합이 되도록 서남권 민간단체들과 교류협력해 주민 주도의 통합 기틀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앞으로 통합 활동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민간 차원의 행정통합 핵심과제 발굴, 통합 주요 현안 과제·쟁점사항 해소를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 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통합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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