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멘토', '동학개미의 교수'로 유명한 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사진)가 독립해 투자자문사를 출범시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피니티투자문을 떠난 박 전무는 '체슬리투자자문'(가칭)이라는 법인을 만들고 연내 출범을 목표로 자문사 설립을 준비중이다. 서울 서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성장·가치주 기반의 액티브 전략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사명 '체슬리'는 영화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유명한 비행기 기장 이름인 체슬리 슐렌버거에서 따온 것이다. 체슬리 기장은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새떼에 부딪혀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비행기를 성공적으로 비상착륙시켜 155명의 승객을 모두 살렸다.
박 전무는 "투자자들 입장에선 운용능력도 결국 어떤 전문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체슬리 기장의 판단처럼 변동장 등 위기에서도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고객의 수익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월에 사서 5월에 파는 할로윈 전략이 올해도 유망한 것 같다"면서 "6~10월 말까지 유동성을 확보하고 좀 쉬어가는 전략을 택하고,10월 이후 매수전략을 추천한다. 통상적으로 10월 말까진 변동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자문사 역시 고객들의 수익을 연 평균 20%이상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 적극적으로 자금을 유치할 생각이다.
박 전무는 1994년 당시 대유투자자문 펀드매니저로 입사해 신한BNP파리바운용, KTB운용, 한화운용 주식운용 팀장 등을 거쳤다. 인피니티투자자문엔 2010년 4월부터 합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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