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병원서 AZ 1차 접종 뒤 페북에 소감 밝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있다. (이낙연 의원실 제공) 2021.6.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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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지난 겨울 독감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훨씬 더 가볍다"며 "모두 접종에 응하시길 바란다. 요즘처럼 접종 확산이 빨라지면 코로나19를 벗어날 날도 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다. 질병관리당국의 연락에 따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접종 후 몇 시간이 지났지만, 별다른 느낌이 없다. 지난 겨울 독감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훨씬 더 가볍다"며 "제가 사는 동네 소아과의원. 아이들도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여러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백신공급은 더 원활해질 것"이라며 "여기서 더 나아가 백신 개발에도 성공, 우리가 백신 4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 코로나 치료제는 국내 기업이 세계 세 번째로 이미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의 한 병원에서 AZ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전 대표는 동행한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에게 백신 접종 절차나 접종 후 주의사항 등을 물었다. 문진표 글씨가 작고 많아 장년층이 보기 어렵다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1차와 2차) 교차접종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근거에 기반해 같은 종류를 맞는 것이 좋다"며 "1차 접종만으로 86.5%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1일부터 백신 인센티브제가 진행되는데 국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지사 할 때 화순에 녹십자가 있었고, 그곳에서 신종플루 백신 만들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커졌다. 어딘가에서 그런 일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예전에는 백신 개발에 긴 기간과 돈이 들어가는데 개발하면 그 병이 끝나 민간 기업이 (개발을) 꺼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런데 코로나 사례를 보면 그렇게 빨리 끝나지도 않고 한 나라가 끝난다고 해도 바로 종결되지도 않는다"며 "민간 기업에 충분히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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