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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Y] 케이트 윈슬렛, 보정문화에 우려..."베드신 몸매 보정 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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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드라마 베드신에 대한 일화를 밝히며, 필터로 보정하는 문화에 우려를 표했다.

31일 미국의 유력 매체 뉴욕타임즈(NYT)는 최근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에 출연하는 케이트 윈슬렛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시했다. '케이트 윈슬렛에겐 필터가 없다'는 제목으로 게시된 해당 인터뷰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극중 자신의 뱃살이 드러난 베드신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드라마 첫 회 소파 베드신에서 감독이 뱃살이 드러나는 장면을 삭제해주냐고 물었다. 나는 '감히 절대로 삭제하지 마!'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윈슬렛은 오히려 자신의 몸매보다는 손녀까지 있는 중년 여성이 소파에서 섹스를 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가도 괜찮을지를 우려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남편 에드워드 스미스와 의논을 했고, 남편이 베드신을 "쿨한 것 같다"며 지지해줬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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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케이트 윈슬렛은 "보정이 지나치게 들어간 홍보 포스터 역시 두 차례나 반려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눈가 주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케이트 윈슬렛은 해당 작품에서 화장기 하나 없는 맨얼굴과 대충 질끈 동여맨 머리스타일을 고수하는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이미지의 중년 형사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케이트 윈슬렛은 "나는 곧 46세가 된다. 나는 메어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의 중년 여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보정을 하지 않았기에 이 캐릭터가 시청자들과 교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어는 나이, 삶, 출신에 맞게 변화한 얼굴과 몸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점도 있는 여성"이라며 왜 현실적인 캐릭터로 그려야 했는지에 대해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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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케이트 윈슬렛은 업계에서 SNS 팔로워 수가 캐스팅의 척도가 되는 최근 경향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들어 '딱히 캐스팅하고 싶지 않았지만 SNS 팔로워 숫자가 많아 특정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말하는 제작진이 많아졌다"며 "매우 슬프고 잘못된 일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존재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현실세계에선 존재감이 약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SNS에 팽배한 필터 문화 지적에 나선 그는 "배우들 뿐만 아니라 젊은 층 모두에게 위험한 일이다. 모두가 필터를 적용한 채 셀피를 찍는다"며 "변하고 달라지는 얼굴이 아름다운 거다. 헌데 쉽게 외모를 보정하게 만든 SNS가 우리들이 변화하는 얼굴을 사랑하는 것을 멈추도록 일조했다"고 탄식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젊은 세대가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으려 하지 않고, 현실의 삶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작 '타이타닉'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서 누드를 감행했던 그는 더 이상 누드 연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그는 "나체를 드러내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 누드 연기를 하는 게 더는 편하지 않다"고 고백했다.

케이트 윈슬렛 주연작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은 HBO MAX에서 공개됐다.

YTN Star 이유나 기자 (lyn@ytnplus.co.kr)
[사진제공 = HBO MAX,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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