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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몸과 마음 바쳐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

연합뉴스 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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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몸과 마음 바쳐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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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전해 "국힘 입당 신호탄"
권성동 만난 윤석열(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 29일 강원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1.5.31    [독자 제공] zjin@yna.co.kr

권성동 만난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 29일 강원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1.5.31 [독자 제공]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언급하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고 권 의원이 전했다.

권 의원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전 총장이) 열과 성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강릉 외가를 방문한 윤 전 총장과 만나 4시간여간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동석한 지인이 윤 전 총장에게 빨리 대권 도전 의사를 표명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이 이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직접 입당과 관련한 의사표시를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도전한 4선 중진인 자신에게 먼저 전화해 만나자고 한 데 대해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또 정진석 의원 등 당내 다른 여러 의원과 만나고 통화한 것 등을 두고서도 "결국 대권 도전을 우리 당과 함께하겠다는 정치적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 의원은 당시 만남에서 한국 경제 현실을 진단하는 책 한 권을 윤 전 총장에게 소개했더니 윤 전 총장이 다른 사람의 추천으로 이미 읽었다고 했다면서 "열공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불고 있는 이준석 후보 돌풍이 대화 테이블에 오르자 별다른 말 없이 다른 화제로 돌렸다면서 윤 전 총장의 입당이 당 대표 경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