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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유은혜 "중고생 기초학력미달 비율 증가…단계적 등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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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유은혜 "중고생 기초학력미달 비율 증가…단계적 등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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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유은혜 "중고생 기초학력미달 비율 증가…단계적 등교 확대"

코로나 여파로 학교마다 정상적인 수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지난해 교육부가 조사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고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일부를 표집하여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학업성취 정도를 평가하고, 1수준인 기초학력 미달 수준부터 4수준인 우수 단계까지 총 4단계로 나누어 평가를 하게 됩니다.

2020년 교과별로는, 중학교, 고등학교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였고 보통학력 이상의 3수준 학생들의 비율은 전년 대비하여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를 비롯해 교과에 대한 자신감, 흥미, 학습 의욕 등의 정의적 특성 또한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자신감, 학습의욕 저하 등도 학업성취수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는 코로나 감염증이 발생한 2020년 학업성취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통계로서,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된 학습 결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코로나로 심화된 학습결손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며,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대응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을 조기에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면 등교를 목표로 대면 수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계의 모든 역량과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학습결손은 단순히 학습보완 만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신감, 학습동기 등까지 회복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교육부는 학습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사회성, 심리정서 지원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교육회복의 관점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3대 원칙을 선명히 하여 흔들림없이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첫째, 모든 학생들의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을 면밀히 파악하여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즉시 시행가능하고 효과적인 방법부터 적기에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업하여 국가경쟁력의 토대인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 세가지 원칙이 담긴 종합정책인 정책수립을 위해 지난 5월 26일 시도교육청이 제안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국가적 아젠다로 격상시켜, 적극 추진하며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학습지원을 위한 1:1 맞춤형 학습 지도, ▲학생들의 정서와 사회성 회복을 위한 전문가 연계 활동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진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등을 담아 종합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대책도 촘촘히 마련하여, 교육 회복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여,학교와 학생에게 재정적인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공동으로 '교육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협의체인 '교육회복 추진 준비단'을 바로 발족하여, 6월 말까지 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하겠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업하여 범정부적 차원으로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등교수업 확대는 학습 결손, 정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교육 회복, 학교 일상 회복의 첫 걸음입니다.

우선, 6월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를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율은 5월 말 기준 평균 48.3%로 수도권 초등학교 67.7%, 고등학교의 67.2%에 비하여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현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밀집도 기준 '원칙'을 1/3에서 2/3로 조정하겠습니다.

또한, 현장실습 등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견을 수용하여 직업계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현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 등교까지 가능하게 됩니다.

약 2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6월 14일(월)부터 본격 적용하고, 학교 현장, 전문가, 방역당국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6월 중「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방안」을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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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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