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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G7, 中일대일로 대응 '클린 그린' 출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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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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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주요 7개국(G7)이 오는 11~13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항할 새로운 이니셔티브 출범을 논의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G7 국가들이 내주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역점사업인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클린 그린 이니셔티브’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유사한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친환경 전략을 지원하는 프레임을 제공하려는 목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G7 국가가 자금을 모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자는 차원이지만 이 이니셔티브에 얼마만큼의 자금이 투입될 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제안으로 G7 외교장관에서 중국 일대일로 전략을 통해 어떻게 영향력을 키워왔고 상대국에게 어떤 위협을 가해왔는지 등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미국은 G7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를 신설해 중국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실크로드 전략으로 불리는 중국의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013년 8월 카자흐스탄에서 실크로드 경제벨트에 대한 제안을 하면서 주목 받았다.


총 49개국을 도로, 철도, 해로 등의 교통 인프라 투자로 연결해 국가간 운송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구상이지만, 이 과정에서 참여국의 부채 위기를 야기하는 부채 외교를 통해 영토와 자원 침탈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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