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CNN, 새 OTT 서비스 'CNN플러스' 내년 출시"

아시아경제 조유진
원문보기

"CNN, 새 OTT 서비스 'CNN플러스' 내년 출시"

서울흐림 / 7.0 °
사진출처:WSJ

사진출처:WSJ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의 케이블 뉴스채널 CNN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뛰어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CNN은 'CNN 플러스'로 불리는 새 OTT 서비스를 위해 프로듀서, 토론자, 개발자 등 수백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CNN 플러스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뉴스와는 다른 별도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구독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NN 플러스는 내년께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앤더슨 쿠퍼와 돈 레몬 등 CNN의 유명 앵커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뉴스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간 다수의 소속 앵커들과 CNN 플러스에도 출연할 것을 합의하는 새 계약을 맺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를 위해 새 계약에 따라 CNN 플러스에도 참여하는 앵커들은 종전보다 오른 급여를 받게 된다.


WSJ은 이번 CNN 플러스 출시 계획은 TV등 전통 미디어의 인기 하락으로 경쟁 방송사들이 너도나도 OTT 시장에 뛰어들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모회사인 워너미디어는 지난달 미 최대 통신미디어그룹 AT&T로부터 분리돼 케이블 채널인 디스커버리와 합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제프 주커 CN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모회사와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이 CNN 플러스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내년 안에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8년 폭스뉴스는 뉴스 및 오피니언 관련 OTT 서비스인 '폭스네이션'을 내놨고, NBC유니버설도 지난해 뉴스 프로그램 등을 서비스하는 '피콕'을 출시했다.



지난해 대선 이후 케이블 뉴스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CNN은 상대적으로 더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한때 1위 뉴스였던 CNN은 2분기 3위로 떨어진 상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