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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1% 오른 6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0월 이후 2년8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원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다음달까지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OPEC+는 지난 회의에서 5월부터 3개월에 걸쳐 기존에 합의한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산유량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OPEC+는 이날 정례 회의 후 낸 성명에서 “기존 감산 완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생산 속도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OPEC+가 예정된 증산 방침을 밝힌 건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증산 자체를 가격에 부정적이지만, 현재 원유 수요 증가세가 공급을 한참 맢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는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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