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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단독] 밥 한 덩이에 멸치볶음…"있던 애국심마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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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지키는 군인들이 먹는 밥이 부실하다는 소식, 저희가 뉴스에서 여러 차례 전해 드렸는데, 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국방부가 급식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한 바로 어제(31일) 형편없는 밥과 반찬이 나왔다는 겁니다. 제보자는 그나마 있던 애국심도 사라지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닐로 싼 식판 위에 밥 한 덩이와 멸치볶음, 생선튀김 한 조각이 놓여 있습니다.

어제 경기도 파주 한 육군부대에서 휴가 복귀자 50여 명에게 배식 된 점심 식사입니다.

저녁 식사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콩나물 무침에 생선조림 한 조각이 반찬의 전부입니다.


국이 나오기는 했지만, 건더기가 거의 없는 맹탕이었고 배식 순서가 늦은 병사는 그마저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