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동부·서남부 권역별 3곳 지정
긴급 의료조치, 후속 보호체계 가동
서철모 시장 "아이의 행복…꿈 지켜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도 화성시가 학대피해 아동들을 위한 전용 의료시설을 운영한다. 1일 시는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전담 의료기관을 권역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학대피해를 당한 아동들에게 긴급 의료조치와 원활한 보호체계를 적용하기 위한 취지다.
지정된 아동학대 전담병원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동탄권), 원광종합병원(동부권), 화성유일병원(서남부권) 등 모두 3곳이다.
이들 병원은 응급실이나 야간진료실을 갖춘 것은 물론 소아청소년과, 내과 등 진료 범위가 넓은 데다 공휴일에도 운영이 가능하다.
아동학대 전담병원은 경찰 신고 등을 통해 학대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상담과 신체·정신적 검사, 치료를 맡게 된다.
시는 최근 화성 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이전부터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아동학대 전담 의료시설 운영 계획을 추진해 왔다.
앞서 지난달 8일 화성 지역에서는 한 양부가 입양한 두 살배기 A양을 때려 의식을 잃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양은 화성에 인접한 안산 지역 한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뇌출혈 등 증상이 심각해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아준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상처받지 않고 꿈과 희망을 키우며 자랄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