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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컵' 캉테, 메시-호날두 제치고 발롱도르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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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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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은골로 캉테(첼시)가 세계 최고 선수상인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캉테가 2021 발롱도르 수상 후보군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캉테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캉테는 중원과 수비라인에서 맨시티 공격진의 결정적인 장면마다 등장, 태클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캉테의 활약 속에 첼시는 2011-2012시즌 이후 9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날 캉테는 기록상으로도 나무랄 것이 없었다. 경합승리 11회, 볼 리커버리 10회,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UEFA가 결승골 주인공 카이 하베르츠 대신 캉테를 '최우수선수'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앞선 레알 마드리드와 4강 2차전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으로 1, 2차전에서 모두 최우수선수로 등극한 바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캉테에 대해 "프랑스월드컵 우승자의 겸손하고 절제된 방식, 그리고 지금까지 쌓은 그의 경력을 볼 때 발롱도르 유력 후보 중 한 명이 돼야 한다"면서 "후보 선정자들도 이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실제 현재 캉테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될 확률이 5/1이라면서 라리가와 세리에 A에서 각각 득점왕에 오른 메시(7/1)와 호날두(10/1)의 수상 가능성을 능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캉테를 앞설 수 있는 선수는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정도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캉테가 유로에서 우승하면 발롱도르 수상은 확실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발롱도르는 지난 2008년 호날두 이후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할 때까지 줄곧 호날두와 메시의 차지였다. 호날두가 5차례 메시가 6차례 수상했다. 지난 2019년 다시 메시가 수상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2020년 수상자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캉테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이번 여름 열릴 유로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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