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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제1회 ‘SK telecom CLASSIC’을 시작으로 24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오픈은 그동안 KPGA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부흥을 이끌어 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SK텔레콤 오픈은, 올해 대회 장소를 제주도로 옮기면서 한국 남자 골프의 기량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먼저, 코로나19로 대회 참가 기회가 줄어든 선수들을 고려해 참가 선수 규모를 150명으로 조정했다. 또, 참가하는 선수단 전원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참가 선수들이 대회에만 전념하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지 못하는 골프팬들을 위해 카카오 VX와 손을 잡고 메타버스 골프 생중계를 준비했다. 7번, 13번, 18번 홀 등 3개 홀에서 선보이게 되는 메타버스 중계는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중계 방식으로,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와 카카오VX가 제공하는 3D 맵을 결합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골프팬들은 가상의 3D 코스 위로 볼 낙하지점과 궤적, 비거리, 샷 분포 등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를 통해 안방에서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오픈 2021’에는 KPGA를 대표하는 베테랑 김태훈, 허인회, 문도엽, 박상현, 문경준 등과 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김한별, 김주형, 이재경, 김동은 등이 출전해 나흘간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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