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강자 이형준 군 입대로 불참…독특한 1 대 1 대결 방식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매치 최강자 이형준(29)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새로운 매치킹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KPGA 코리안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가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남 거제 드비치GC(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다.
1 대 1 대결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하는 매치플레이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가 있다. 2015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형준이다. 이형준은 2016∼2018년에도 6위-3위-3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유일한 매치플레이 다승자인 이형준은 올해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지난해 1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취소됐기 때문에 이형준을 이을 매치킹도 탄생하지 못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무관중으로 열린다.
앞서 올해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문도엽(30), 김동은(24), 허인회(34), 문경준(39)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다승에 도전한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다른 매치플레이와 경기 진행 방식이 다르다.
일반적인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조별 예선을 거쳐 16명을 추린 뒤, 16강-8강-4강-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한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3일 64강전, 4일 32강전을 치러 16명을 남긴 뒤, 4명씩 4개 조로 조별리그에 들어간다.
조별리그 1·2경기는 5일, 마지막 3경기는 6일 오전에 열린다. 승수와 승점이 많은 순서로 각 조 1∼4위를 정한다.
각 조 1위 중 승점이 높은 두 선수는 결승전에 진출하고, 각 조 1위 중 승점이 낮은 두 선수는 3·4위전을 치른다.
각 조 2위 중 승점이 높은 선수 두 명은 5·6위전, 승점이 낮은 두 명은 7·8위전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두 선수는 9·10위전에 진출한다.
11∼16위는 별도 경기 없이 조별리그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결승전만 18홀까지 동점이면 연장전을 진행하고, 3·4위전부터 9·10위전은 18홀에서 승부를 정하지 못하면 공동 순위로 마무리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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