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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1일 귀국, 미국서 한반도 정세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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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6박 7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한다.


1일 외교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국했던 박 원장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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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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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미국에서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비롯 미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정보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미는 지난 21일(현지시간)한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두 정상이 2018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존중해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만큼,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 논의와 대북 동향·정세 판단 공유 등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박 원장이 뉴욕에서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접촉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대북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기간 박 원장의 동선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뉴욕과 워싱턴DC를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날 박 원장은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 형식으로 '어제 DC도 오늘 NY도 비가 5(오)도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외교가에선 한미일 정보당국이 최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한반도 정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달 12일 일본에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했고, 이 회의에 참석했던 미국의 정보수장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곧바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 및 박 원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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