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2위)이 높이를 앞세운 폴란드(13위)에 완패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둘째 주 예선 라운드 4차전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0-25 22-25)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1세트에서 상대 팀 203㎝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스티시아크 마그달레나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한국은 마그달레나에게만 6점을 허용하며 1세트를 15-25로 내줬다.
대표팀은 2세트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보려 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높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21-20에서 레프트 이소영(KGC인삼공사)의 공격이 마그달레나의 블로킹에 막히며 동점을 내줬다.
22-24에선 마그달레나가 한국 블로커들의 별다른 제지 없이 손쉽게 세트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대표팀은 레프트 표승주(IBK기업은행)가 9점, 라이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8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팀 블로킹에선 5-10,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났다.
상대 팀 스마제크 말비나는 블로킹으로만 6점을 얻었다.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연경(중국 상하이)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둘째주 예선라운드 4차전(1일·이탈리아 리미니)
한국(1승 3패) 15 20 22 - 0
폴란드(2승 2패) 25 25 25 - 3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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