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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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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어떤 포지션이든 자신있다...책임감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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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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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이승우가 패기가 넘치는 각오로 의지를 드러냈다. 어떤 포지션이든 주어진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나설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토) 19시와 15일(화) 20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으로 중요한 일정이다.

소집된 이들은 31일 서귀포에 소집돼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가나와의 2연전을 통해 도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18명의 엔트리 구상을 마칠 계획이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우는 31일 오후 4시 화상 인터뷰를 갖고 6월 평가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오랜만에 대표팀 자리에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행복하고 기분좋게 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김학범 감독과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을 맺었다. 해당 대회에서 이승우는 금메달을 목에 매달았다. 이승우는 "스승의 날에 연락드렸다. 가끔씩 연락하면서 지내왔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조언해주셨다. 팀에 돌아가 말씀을 토대로 보완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이승우는 "축구 선수라면 매 경기 뛰고 싶다. 나 또한 하루하루 운동을 하고 열심히 준비하면서 기회를 받길 원했다. 하지만 감독의 선택이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많이 준비했기에 부끄럽진 않다. 앞으로 축구할 기간은 많이 남았기에 긍정적으로 앞을 바라볼 생각이다"고 답했다.

이승우는 지난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 대한 출전 의지를 묻자 "대표팀을 병역 때문에 오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대표팀은 선수들이 꿈꿔왔던 곳이다. 병역을 떠나 책임감을 갖고 어떻게 하면 빛낼 수 있을지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에서 뛴 경험에 대해 이승우는 "나라마다 장점이 있다. 포르티모넨세는 밸런스나 전술적인 부분이 중점이 된 팀이었다. 스페인에서 오래 있다 보니 가까이 있어 마음은 편했다. 경기를 더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많은 리그를 거치고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이승우는 어떤 포지션이라도 자신이 있었다. 이승우는 "어느 위치나 항상 자신있다. 시합에만 뛸 수 있다면 가리지 않고 뛸 것이다. 주어진 시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자신있게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은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가 발탁된다. 이에 이승우는 "누구라도 다 좋다. 어떤 형이든 팀에 합류해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이승우는 "잘하는 선수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생각한다. 옆에서 이강인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도움을 줘야 한다. 아껴주고, 보살펴줄 필요가 있다"며 응원을 보냈다.

경쟁에 대해 "자신감은 있다. 자신감이 없으면 원하는 플레이도 나오지 않는다. 결정은 감독님께서 하지만 끝까지 주어진 위치에서 노력할 생각이다"라며 "13살부터 스페인으로 떠나 경쟁이란 틀 안에 뛰어왔다. 이미 몸에 배었기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백승호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합류했다. K리그행에 대한 질문에 "팀을 옮긴다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K리그는 왜 안돼?'라는 생각을 한다.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학범 감독님과 좋은 추억이 있다. 그리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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