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10대 대변…'4세대 잇 보이'될 것"(종합)

'혼돈의 장: FREEZE', 온라인 쇼케이스

[서울=뉴시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 '혼돈의 장: FREEZE'로 돌아왔다. 31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 멤버 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이 참석했다.(사진=빅히트 뮤직 제공)2021.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4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한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한층 더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 '혼돈의 장: FREEZE'로 돌아왔다. 31일 오후 3시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 멤버 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이 참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트렌디한 하이브리드 팝 록 장르의 곡이다.

혼돈 속에서 만난 너를 향한 사랑만은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자기 확신적' 사랑을 노래한다. 모든 것이 제로(0)인 세계에서 영혼에 구멍(0)이 뚫린 소년에게 다가온 한 명(1)의 소녀를 만난 이야기를 등식으로 표현한 제목이 흥미롭다.

[서울=뉴시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 '혼돈의 장: FREEZE'로 돌아왔다. 31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 멤버 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이 참석했다. 수빈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빅히트 뮤직 제공)2021.05.31 photo@newsis.com

휴닝카이는 "혼란에 빠진 소년 앞에 자신을 알아봐 주는 소녀가 나타난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소녀에 대해서는 확신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핸드마이크를 하고 안무를 하는 게 처음이다. 마이크 잡는 손을 언제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이 끝나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일어나지 못 할 정도로 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타이틀곡에는 슬로 래빗과 방시혁 프로듀서 등 하이브 레이블 사단과 함께 미국 싱어송라이터이자 록 힙합 아티스트인 모드 선과 노 러브 포 더 미들 차일드가 참여했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작사에 참여했다. 수빈은 "방시혁 PD님께서 마음에 드는 가사가 안 나와 3주 정도 고생을 하셨다. 그래서 RM 선배님께 제안을 하셨다. 제목도 다른 게 있었는데 RM 선배님이 지금 제목이 더 낫다고 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휴닝카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록곡 '디어 스푸트니크'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소악행'에는 수빈이, '밸런스 게임'에는 연준, 태현, 범규가 참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사랑을 멀리하고 싶지만 결국 상대를 향한 마음이 생겨나는 것을 막을 수 없어 갈등하는 심경을 담은 'Anti-Romantic', 소소하지만 조금은 못되게 느껴질 수 있는 생각이 가져다준 행복을 표현한 '소악행', 인생에서 마주하는 선택을 게임에 빗댄 '밸런스 게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규칙이 사라진 세상을 노래한 'No Rules', 외로움 가운데 만난 동반자에 관한 '디어 스푸트니크', 운명을 깨닫고 난 뒤 혼란스러운 소년의 마음을 그린 'Frost' 등 총 8개의 곡이 담겼다.

[서울=뉴시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 '혼돈의 장: FREEZE'로 돌아왔다. 31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 멤버 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이 참석했다. 연준이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빅히트 뮤직 제공)2021.05.31 photo@newsis.com

이번 신보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어곡 '매직(Magic)'도 트랙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매직'은 경쾌하고 트렌디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차갑게 얼어 있던 나를 녹여 주는 '마법 같은 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연준은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많은 팬분들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처음 해보는 시도인 만큼 완성도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규는 "아무래도 첫 영어 곡이다 보니 어색하지 않기 위해 영어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루브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내놓은 앨범마다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선주문량은 예약 판매 마지막 날인 지난 30일 기준으로 70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의 선주문량 30만 장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앞서 이들은 'minisode1 : Blue Hou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5위,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확은 무엇일까?

연준은 "4세대 아이돌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우리였음 좋겠다. 4세대 대표나 '4세대 잇 보이'(it boy)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4세대 잇 보이'"라고 바람을 밝혔다. 휴닝카이는 "10대 분들의 이야기를 저희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야기하다 보니 10대분들이 특히 공감된다고 하신다. 전 세계 10대를 가장 잘 대변한다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021.05.22.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정에 참여한 외주 스태프 1명이 지난 30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이 여파로 현장 행사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새 앨범 '혼돈의 장: FREEZE'는 오늘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에 공개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후 6시 멜론 스테이션 내 빅히트 뮤직 전용 프로그램인 'BIGHIT MUSIC RECORD'에 출연해 새 앨범 소개와 함께 멤버 개개인의 다양한 일상과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쇼 '프리즈'(TOMORROW X TOGETHER COMEBACK SHOW 'FREEZE')가 Mnet 방송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