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제공 |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구도’가 여전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선 나란히 ‘하락’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1004명 대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1.0%로 1위를 지켰다. 이 지사는 25.8%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은 1.4%포인트 하락했고, 이 지사는 2.4%포인트 내려갔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4.2%포인트)에 비해 1.0%포인트 더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이 지사는 40대와 광주·전라에서 지지율이 후퇴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보수성향층’과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지만, 20대와 학생층에서 각각 10.1%포인트, 11.3%포인트 가량 지지율이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이 12.8%포인트 급락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 지사는 ‘40대’와 ‘인천·경기’, ‘진보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40대·광주전라·자영업층’에서 지지율이 10%포인트 가량 내려갔다.
두 사람의 뒤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0.9%)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6.2%)가 쫓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6.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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