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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상반기 목표 인원을 기존 보다 100만명 높여 잡았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분을 더하면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1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당초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은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기존 목표를 달성하면 100만명을 더해 1400만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백신 제공으로) 1300만명 달성이 수월해졌지만, 당국으로서는 당초의 목표를 유지하기 때문에 6월 말까지 1400만명을 접종한다는 각오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400만명은 작년 말 기준 총인구 5135만명의 27%에 달하는 규모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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