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30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1.05.30./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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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쟁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여론 지지율이 다른 네 명의 후보 합계보다도 오차범위 이상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은 39.8%로 나타났다.
다른 네 명의 중진 후보 중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17.0%로 2위였다. 또 주호영(3.4%)·홍문표(3.2%)·조경태(2.4%) 의원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적합 후보 없다"는 응답은 26.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0%였다.
국민 여론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40% 가까운 지지율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다른 네 명의 중진 후보는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26.0%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이상 차이가 났다.
당 대표 경선에 영향이 큰 '당심' 역시 이 전 최고위원의 독주 양상은 마찬가지였다.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50.1%로 과반이었다. 이어 나 전 의원(29.5%), 주 의원(5.2%), 홍 의원(2.8%), 조 의원(2.4%) 순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32.4%), 나 전 의원(8.4%), 홍 의원(3.7%) 순이었다.
성별 응답에선 여성 답변자의 이 전 최고위원(31.7%)과 나 전 의원(17.9%) 지지율 차이는 13.8%p였고, 남성 답변자의 이 전 위원(48.1%)과 나 전 의원(16.0%)의 차이는 32.1%p였다.
연령별로는 이 전 위원이 전 연령대에서 우세한 가운데 특히 20대(47.3%)와 60세 이상(41.0%)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나 전 의원은 60세 이상(20.4%), 50대(20.2%)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도 이 전 위원이 전체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서울(45.3%), 대전/세종/충청(41.8%)에서 지지율이 더 높았다. 나 전 의원은 대구/경북(19.9%), 인천/경기(19.4%)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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