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실서 백신 접종자로 오인…"현재 이상증세는 없어"
백신 접종.(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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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근육통을 호소한 중학생에게 병원 의료진이 실수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종합병원을 찾은 A군(14)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당시 A군은 다리에 근육통 증상이 있어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의 정형외과를 찾았다.
그러나 A군은 의료진의 실수로 통증주사가 아닌 코로나19 예방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투여 받았다.
병원 내부에 주사실이 1곳만 있는 관계로 의료진이 A군을 당연히 백신 접종자로 오인했기 때문이다.
A군의 접종이 이뤄진 당일은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이틀째 되는 날로 많은 인원의 접종자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즉시 내근 중인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통해 A군에 대한 이상반응 점검을 실시했으며 하루간 입원 조치했다.
31일 현재까지 A군에게 혈전 등의 이상증세는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를 백신 오접종 사례로 신고한 뒤 정확한 접종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젊은층에 투여될 경우 희귀 혈전증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돼 방역당국은 30세 이상만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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