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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경찰, 故손정민 친구 휴대폰 발견한 환경미화원에 법최면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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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22)와 사건 당일 현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실시했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환경미화원 B씨가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경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현재 B씨를 상대로 법최면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 CCTV도 추가로 분석 중"이라며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유전자, 혈흔 등 국과수 감정 의뢰하고, A씨의 휴대전화 및 B씨의 휴대전화는 포렌식 중"이라고 밝혔다.

A씨의 휴대전화는 전날 오전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이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것'이라며 서초경찰서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인계됐다. A씨 휴대전화는 경찰이 충전 후 작동한 결과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휴대전화는 그가 사건 당일 자신의 휴대전화 대신 정민 씨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한 사실 등을 감안할 때 사건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로 여겨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후 다시 잠들었다가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휴대전화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한강공원 인근에서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위치정보를 통해 A씨 동선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결정적 증거가 될 사진이나 동영상이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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