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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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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초 상금 50억원 돌파 장하나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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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로 상금 5200만원 추가

2010년 드림투어 데뷔 12년 동안 50억588만원 획득

통산 13승, 톱10 79회 등 꾸준한 성적으로 이뤄내

이데일리

장하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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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자부심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겠다.”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로 누적 상금 50억원 돌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5200만원을 추가했다.

2010년 드림(2부) 투어로 프로 활동을 시작한 장하나는 12년 만에 정규와 드림 투어 등을 통산 50억588만9379원의 상금을 벌어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5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2010년 드림 투어에서 2527만9333원의 상금을 획득한 장하나는 2011년부터 정규투어 무대로 올라와 폭발적으로 상금을 쌓았다.

정규투어 첫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었지만, 3차례 톱10에 들며 9851만4765원의 상금을 벌었다.

2년 차이던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장하나는 2억5876만3700원을 벌어 상금랭킹 10위에 올랐고, 누적 상금 3억원 벽을 돌파했다.

2013년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KLPGA 투어 일인자가 됐다. 3승을 거둔 장하나는 6억8954만2549만원을 획득, 상금왕과 함께 누적 상금 10억원 고지에 올랐다.

2014년 2승, 2015년에도 2승을 추가하며 국내 그린을 평정한 장하나는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KLPGA 투어에서의 기록 행진을 잠시 멈췄다.

LPGA 투어에서도 3승을 거둔 장하나는 2017년 하반기 KLPGA 투어로 복귀해 멈췄던 상금 쌓기를 이어갔다.

2018년 2승, 2019년 2승 그리고 2020년에도 2승을 추가하면서 누적 상금 4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47억5391만46원의 상금을 획득한 장하는 올해 6개 대회에서 2억3670만원의 상금을 추가해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장하나에 이어 고진영(33억6246만250원)과 이정민(32억4208만9941원)이 통산 상금 2~3위에 올라 있지만,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이정민과는 약 18억원 격차가 벌어져 당분간 장하나의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장하나의 50억원 돌파는 12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해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LPGA 투어에선 통산 13승을 거뒀고, 79차례 톱10에 들었다. 통산 챔피언조 최다 경기 2위(32회), 역대 라운드별 선두 1위(48회)의 기록도 갖고 있다.

장하나는 “우승으로 50억원을 돌파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기록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최고 상금의 자부심을 느끼고 더 열심히하면서 자신감 있게 경기하겠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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