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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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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권교체 내각, 30% 호남 인사로 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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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안채원 기자] [the300][국민의힘 전당대회 호남·제주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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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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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호남지역 연설에서 "정권교체 이후 내각 30%는 호남 출신으로 하겠다"고 공약했다.

나 전 의원은 3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보수정권 9년 동안 우리는 호남 마음을 얻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정말 송구하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 이후 계속 통합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도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청년의 정치참여를 활짝 열어드려야 한다. 여기 계신 김기현 권한대행과 협의해 바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25세 국회의원 피선거권 제한, 대통령 피선거권 40세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만으로 대선열차를 출발시키지 않겠다"며 "당대표가 되면 안철수, 홍준표,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다 만나겠다. 7~8월에 복잡한 문제를 다 해결해서 모든 대선주자를 한꺼번에 태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야권 단일후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위기를 맞은 애플에 복귀한 일화를 소개하며 "애플이 어려웠을 때 스티브 잡스를 찾은 건 그가 애플의 역사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돌아와서 한 말이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 휴대폰을 재발명한다.' 나경원이 당대표 돼서 국민의힘을 재발명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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