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들어 유가 회복으로 해외수주 증가가 기대되면서 실적 개선 전망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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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유가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최근 발주 업황이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우디 아람코는 올해 설비투자(CAPEX)를 350억달러(약 40조원)로 전년대비 80억달러 상향할 계획으로 업스트림(Upstream) 업그레이드와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유가 영향으로 내년으로 예상했던 사우디 Zuluf 프로젝트 입찰이 당겨지며 오는 7월 입찰할 예정”이라며 “과거와 달리 사우디 플랜트 입찰에 참여하는 한국건설사는 제한적으로 무리한 수주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는 삼성엔지니어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트렌드에 맞춰 그린인프라,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와 함께 선제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벤처투자펀드에 3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최근 롯데케미칼과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전통 정유 및 화학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안정적인 수주의 원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총이익률은 화공 10.9%, 비화공 13.4%를 기록했으며. 환율효과를 제외해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매출 6조8016억원, 영업이익 4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영업이익은 약 16.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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