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한솔(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한솔은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하민송(25)을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30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날 1라운드를 유해란(20)과 함께 공동 1위로 마친 지한솔은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한솔은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쳤고 이날도 14번 홀(파3)까지 버디 5개를 골라냈다.
15번 홀(파4)에서 약 2.5m 파 퍼트를 놓쳐 이번 대회 첫 보기를 적어낸 바람에 지한솔은 하민송과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17번 홀(파3) 티샷을 홀 1m 안쪽으로 보내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단독 1위가 됐다.
지한솔은 이달 초 제7회 교촌 허니레이디스오픈 준우승,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지한솔은 3년 6개월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한다.
하민송 |
하민송은 이날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 지한솔을 1타 차로 추격했다.
하민송은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 이후 5년 9개월 만에 2승을 노린다.
안나린(25)이 11언더파 133타, 선두에 2타 차 단독 3위에 올랐고, 장하나(29)와 송가은(21) 등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다.
1라운드 공동 1위였던 유해란과 올해 메이저 대회로 열린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21)은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박민지(23)는 버디 7개를 집중시켜 1라운드 1오버파 부진을 만회했다. 6언더파 138타가 된 박민지는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영(24)은 1언더파 143타, 공동 48위에 머물러 대회 2연패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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