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산하 인민방위군의 행진 영상. <출처=코코넛양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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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얀마의 민주진영이 결성한 국민통합정부의 '시민방위군'이 훈련을 마치고 행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는 군부 쿠데타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한 시민방위군의 행진 장면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국민통합정부의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이 몬의 이름으로 2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영상에는 약 100명의 병사들이 흙바닥에서 행진하는 장면이 나오며,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채 흰 별이 그려진 붉은색 깃발을 들고 있다. 따로 무기를 들고 있지는 않았다.
영상에 나오는 장교는 "이 군대는 공식적인 문민 정부에 의해 설립됐다. 인민방위군은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이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약 4개월이 흐른 가운데 전국적인 반군부 시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각지에서 군사 정권에 반대하는 소수민족 민병대들도 군부와의 싸움에 가세하며 충돌이 격해지는 모양세다.
현지 매체 미지마통신은 29일 양곤의 경찰 초소와 군용 트럭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최소 1명의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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