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25·문영그룹)은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9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소나기 버디 9개와 함께 보기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나린이 시즌 첫승을 통해 2021 신데렐라로 다시 서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2021.05.29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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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는 안나린.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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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써낸 안나린은 하민송, 지한솔 등과 함께 오후5시20분 현재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지난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한달 만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추가했다. 'KLPGA 신데렐라'가 된 그는 올 시즌 초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교생실습이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그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안나린은 KLPGA챔피언십에서 24위를 한후 5월초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직전 대회였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0위를 했다.
교생실습 때문에 KLPGA 대회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 지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연습을 거의 못했다. 교생 실습하느라 오전5시반에 기상해 금요일까지 출근했다. 주말에만 연습하는 말 그대로 '주말골퍼'신세였다"고 털어놨다. 또 그가 가르친 건대부중 2학년 학생들은 그가 정말 '유명 골프선수'인줄 아무도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교생실습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이때문에 우승이 더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을 보탰다.
하지만 '한달간의 공백'이 그에겐 다시금 재충전하는 시간이었기도 했다.
안나린은 "(교생실습을 하다보니) 시합을 좀 하고 싶었다. 가만히 학교에 있으려니 무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복귀하자마자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자신감'을 들었다.
안나린은 "지난해 시즌 첫승을 거두고 또 2승을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이 생겼다. 또 경험을 통해 시야가 더 넓어졌다. 여유를 갖고 좀 더 넓게 보려 한다"고 했다.
'천천히 차근차근'이라는 신조대로 침착한 플레이를 하는 그는 나름 이번 대회에서 더 자신있다. 그가 가장 잘하는 코스중의 하나인 산악지형에 위치한 마운틴 코스이기 때문이다.
우승 목표를 묻는 질문엔 "어떤 대회든 좋다. 자신감이 많아진 만큼 시즌2승 이상을 더 올리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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