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이인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이널의 전초전은 팬들의 난투극이었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UCL 결승 직관을 위해 포르투갈 포르투에 모여든 영국 축구 팬들은 경기 전부터 난동을 피우거나 서로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첼시는 오는 30일 포르투갈 포르투의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021 UCL 결승전서 격돌한다. 4강에서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팀들의 결승전을 만들어냈다.
같은 리그 팀들 간의 UCL 결승이다 보니 예년보다 열기가 뜨겁다. 실제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결승전 장소 변경을 고려하기도 했다.
홈-원정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웸블리 대신 포르투갈서 열리게 됐으나 가까운 이동 거리로 인해 양 팀 팬들을 포함해서 영국 축구 팬들이 포르투에 집결하고 있다.
문제는 유명한 영국 훌리건들의 명성답게 시작 전부터 소란스럽다는 것이다. 더 선은 "경기를 앞두고 전날부터 포르투의 잉글랜드 팬들은 싸움을 펼쳤다"고 전했다.
재미있게도 싸운 것은 맨시티와 첼시 팬이 아녔다. 더 선은 현장에 있던 증인을 인용해서 "맨시티 팬이 전날 유로파 결승이 열리는 동안 선제골을 허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조롱해서 싸움이 펼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인은 "첼시와 맨시티 팬들 사이에서는 아무런 갈등도 없었다"면서 "일부 맨시티 팬이 맨유 팬들을 조롱해서 난투극이 일어난 것이다. 사건은 경찰의 출동으로 신속하게 해결됐다"고 증언했다.
현재 포르투 현지에서는 이러한 난투극을 포함해서 팬들의 난동과 소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드라강 스타디움에는 1만 6500여 명의 팬이 들어올 수 있다. 경기장에 못 들어가는 첼시와 맨시티 팬들은 경기장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더선 캡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