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2020년 1월 24일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 샬럿 호니츠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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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 위치한 모어하우스대에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기부했다. 모어하우스대는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 영화 배우 새뮤얼 L 잭슨 등을 배출한 명문 흑인대학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던은 스포츠 저널리즘과 스포츠 관련 연구에 힘 써 달라며 모어하우스대에 기부금 100만달러를 전달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도 동참했다. 조던은 “오늘날 흑인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선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이해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돕고 싶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모어하우스대는 앞서 리 감독이 내놓은 기부금으로 스포츠 저널리즘 및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설해 이 분야 흑인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까지 졸업생 80명을 배출했다. 학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부금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색인종 인재들의 교육에 투자해 준 조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던과 조던 브랜드는 흑인 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왔다. 앞서 스미스소니언재단이 설립한 국립흑인역사박물관과 흑인 여성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아이다 웰스를 기리는 협회에도 거액을 기부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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