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서울시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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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중구 보건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오 시장은 보건소에 도착해 체온 측정과 예진을 마치고 왼쪽 어깨에 백신 주사를 맞았다.
이후 오 시장은 이상반응 관찰 시간을 겸해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보건소) 업무가 많이 늘어났다”며 “제가 몇 마디 말로 위로해 드리는 것보다는, 아마 시민 여러분이 다 응원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6개월만 더 버텨주면 그 다음부터는 좀 달라질 것 같다”며 “기왕 한 1년 반 고생들 많이 했으니 좀만 더 참고 어려운 고비 넘겨주면 많은 국민이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론 여러분에게 신세 진 것을 갚을 일이 생기지 않겠냐”고 했다.
보건소 직원은 오 시장에게 “혹시 몰라 준비했다”며 타이레놀을 건네기도 했다. 오 시장은 “요즘 품귀라던데…”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주사 맞은 느낌에 대해 “주사를 놓아주신 간호사 선생님의 주사 놓는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따끔하지도 않았고, 뻐근한 느낌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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