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잔여 백신 거의 없어…접종률 10% 전망
27일 서울 성북구 샛별의원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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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4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사전예약자의 접종률이 98%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6월 중 1300만 명이 접종한다는 목표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98% 이상 접종에 참여해 이른바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일일 백신 접종자는 약 65만7000명으로,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최대 규모다.
사전예약자의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백신 접종률이 곧 1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65만7192명, 누적 468만8520명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의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9.1%에 해당한다.
사전예약자 98%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하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의 병·의원에서 잔여 백신을 찾을 수 없었다. 사진은 27일 서울 상도동 일대 병의원 잔여백신 현황(출처=네이버 지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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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2차장은 "60~74세 고령자의 경우, 예약 마감일인 6월3일까지는 전체 사전예약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어진다면 다음 달까지 1300만명 접종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되는 것은 물론, 일상회복과 집단면역의 시간도 충분히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30대 이상 국민들에게도 "잔여백신 당일예약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해철 2차장은 또 방역과 관련해 "야외활동과 각종 모임·행사가 많은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가족·지인들의 안전을 지켜 달라"며 "자치단체에서는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특히 높은 지역 내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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