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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영상] 중국 감싸는 미얀마 군부…中공장 방화 28명에 각각 징역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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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얀마 군사정권이 중국인이 투자한 공장에 방화를 한 혐의로 체포된 28명에게 징역 20년씩을 무더기로 선고하며 시위대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는 반중 정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본보기 처벌' 압박이라는 성격이 짙어 보입니다.

28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군부는 지난 3월 양곤의 산업지대인 흘라잉따야에서 중국인들이 투자한 공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28명에 대해 중노동을 수반한 20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당시 중국인들이 투자한 공장 32곳에서 방화와 약탈, 파손 피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액이 3천700만 달러(한화 약 413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중국인 투자 공장에 대한 보호를 강력하게 촉구했고, 이후 군부는 흘라잉따야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진영측은 중국계 공장 화재는 군부가 시민들을 더 강력하게 탄압하기 위해 꾸민 계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지난 2월 미얀마 군사 쿠데타 이후 중국이 군부를 지원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면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건태·문근미>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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