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GTX-D 노선 조정' 수도권 3개 시도의회 힘 모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인천·경기 광역의회 민주당, 공동현안 협력 협약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의회 교섭단체 민주당 교류협력 협약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수도권 3개 시도의회 교섭단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효율적인 조정 등 공동 현안에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의회·인천시의회·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각 의회 조상호·김종인·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현안에 대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 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은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공동 대응, 그 밖에 수도권 공동 현안에 관한 대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이를 위해 우선 이날 ▲ GTX-D 노선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교통망에 대한 효율적인 조정 ▲ 한반도 평화협력을 위한 관련법 제정 및 평화지대 조성 지원 ▲수도권 3자 이해관계에 있는 사안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수도권 광역의회 교섭단체 민주당 교류협력 협약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21∼2030년) GTX-D 노선에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포함됐다.

이후 김포 등 서부권과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서울 강동구, 경기 하남시 등 이 노선을 기대하던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1km 길이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27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다음 달 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2천500만명 이상 거주하는 수도권만의 문제점이 많은데 경기·서울·인천 누구도 혼자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방의회가 분야별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 소통하며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가자"고 말했다.

김종인 인천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도 "숙의하고 머리를 맞대서 답을 찾고 변화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