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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주역 이준석 '1위'로 본선행…'30대 당대표'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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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후보 3명 중 유일하게 생존…중진 4명과 본선서 경쟁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1.5.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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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신진 주자 가운데 이준석 후보(36)가 유일하게 생존하면서 30대 당대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에서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가나다 순) 후보 등 5명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웅·김은혜·윤영석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신진-중진 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초선 후보였던 김웅·김은혜 후보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 후보는 유일하게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생인 이 후보는 30대 중반이다. 국회의원 당선 경험이 없어 이번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8명의 후보 중 유일한 '0선' 후보다. 초선 김웅·김은혜 후보와 함께 당 쇄신을 외쳐 세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신진 주자로 분류됐다.

통상 보수정당의 당대표는 중진 또는 중량급 인사가 주로 맡아왔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 없는 신진 주자들의 당대표 도전을 '그 자체로'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진 주자들이 선전하면서 경선 판도는 신진 대 중진으로 재편됐다.

특히, 이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며 당 안팎에서 화제를 이끌었다. 실제 일반인 여론조사 50%는 물론 당원 여론조사가 50% 반영된 예비경선에서도 이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가 신진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본경선에 진출하면서 당 대표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신진 주자를 지지하는 이들의 표심이 이 후보에게 모이고, 동시에 중진 인사들의 표심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 통과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거티브 없이 끝까지 비전과 미래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본경선에 오른 이 후보는 나머지 4인의 후보들과 함께 2주간 TV토론과 권역별 순회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6월 11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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