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정운천 의원도 초청받아 참석
광주 도심에 나타난 5·18 상여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기념행사를 마무리하는 부활제 행사가 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일원에서 엄수됐다.
5·18구속부상자회는 27일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를 주제로 제41주년 5·18 민중항쟁 부활제를 열었다.
본행사에 앞서 상여와 만장을 든 행렬이 금남공원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이어졌다.
본행사는 5·18 영령을 기리는 전통 제례 방식의 제사로 시작해 추모사와 무용 공연 등이 이어졌다.
여기엔 국민의힘 성일종·정운천 의원도 초청받아 자리를 함께했다.
두 의원은 지난 17일 유족회가 주관하는 추모제에도 초청을 받아 참석한 바 있다.
5·18 부활제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 |
성 의원은 "올해 5·18 행사는 광주와 호남이 저희에게 따뜻한 마음을 열어주셔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국민들 전체가 5·18 정신을 기리고 승화하는 통합의 시대,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5·18은 가슴 아픈 역사지만 5월 광주는 승리했고 역사는 진전했다"며 "최후 항쟁지 전남도청을 마지막까지 사수하다 장렬히 산화하신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부활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산화한 영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자 1984년 이후 매해 최후의 항전이 있었던 5월 27일 열린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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