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정상회의 30~31일 열려
文대통령, 친환경 어구 전환 강조
“中 정상급 참석… 명단 추후 발표”
文대통령, 친환경 어구 전환 강조
“中 정상급 참석… 명단 추후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왼쪽),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P4G 정상회의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P4G 서울 정상회의 및 탄소중립,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제로웨이스트 실천 노력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 제공 |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화상회의 형태로 열리는 한국 최초의 기후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서 해양오염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된다. 의장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한 관심을 쏟아왔던 사안으로 폐막 이후 도출 예정인 ‘서울선언문’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선언문과 관련,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사인 해양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P4G회의에 참석국가들을 대상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해양 쓰레기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 오염물질이다. 해양플라스틱의 대부분이 폐어구·폐부표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이들이 미세 플라스틱이 되면 이를 섭취하는 어류를 통해 인간에게도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P4G 회의’ 홍보 목적으로 공개된 ‘더 늦기 전에, 함께해 주세요’ 영상에서 “만일 지구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공약을 하겠는가”라는 탤런트 박진희씨 질문에 “분해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등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수산물 소비 1위 국가임을 언급하며 “해양쓰레기가 가장 염려된다. 수산물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P4G회의에 참석할 외국 정상들에 대해 “참석 국가하고 참석자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알려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에선 정상급 인사의 참석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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