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김대중·노무현 잇고, 문재인 정책 성공시킬 것"
이낙연 "야 대선 주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하지 못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조만간 비전 밝힐 것"
박용진, 현금지원 공약 비판…세대 교체론 강조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당 대선 주자들이 각자의 색깔을 드러내는 발언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조 친노로 꼽히는 민주당 3선 이광재 의원이 장고 끝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출마 선언에서 가장 강조한 건 미래였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꿈 꿉니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고,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정책도 성공시키겠다며 친문 세력을 향해서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앞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여권 대선 주자 빅3 가운데 하나인 이낙연 전 대표는 대담집을 내 놓으며 부동산을 포함한 정책 구체화에 속도를 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뭔가 숨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것은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권 빅3 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조만간 자신의 국가 운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고,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시간이 별로 많이 남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곧 (제 비전 내용도) 나올 겁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쩌다가 지금 이렇게 보수 정당의 젊은 바람, 혁신 바람에 우리가 이렇게 움츠러들고 있어야 하는지가 개탄스럽습니다.]
다음달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이 시간 동안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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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당 대선 주자들이 각자의 색깔을 드러내는 발언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조 친노로 꼽히는 민주당 3선 이광재 의원이 장고 끝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출마 선언에서 가장 강조한 건 미래였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꿈 꿉니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경제,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구상을 내놓았고, 검찰 개혁과 정치 개혁을 이뤄내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고,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정책도 성공시키겠다며 친문 세력을 향해서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앞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여권 대선 주자 빅3 가운데 하나인 이낙연 전 대표는 대담집을 내 놓으며 부동산을 포함한 정책 구체화에 속도를 냈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당당하지 못하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뭔가 숨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것은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권 빅3 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조만간 자신의 국가 운영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고,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시간이 별로 많이 남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곧 (제 비전 내용도) 나올 겁니다.]
또 다른 대권 주자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빅3가 내놓았던 기본소득을 포함한 현금지원 공약을 싸잡아 비판하며, 세대 교체론을 다시 띄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쩌다가 지금 이렇게 보수 정당의 젊은 바람, 혁신 바람에 우리가 이렇게 움츠러들고 있어야 하는지가 개탄스럽습니다.]
다음달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이 시간 동안 자신을 부각시키려는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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