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속도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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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7월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1500여곳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화이자백신도 취급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7월부터 예방접종센터와 함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3분기 접종기관 운영 수요조사 결과, 기존 위탁의료기관 1만3000여곳 중 백신 보관 및 접종시설을 갖춘 의료기관 1500여곳이 화이자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백신별 접종공간, 인력 등을 구분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별도로 화이자 백신도 접종한다.
추진단은 접종 공간, 백신관리인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 반장은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을 통해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고 국민 편의성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하루 신규 접종자가 1·2차 합계 15만명 이상 늘었다. 1차 접종자는 400만명을 넘었고, 2차 접종 완료자도 200만명을 초과해 전 국민의 4%에 근접했다.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8만7165명,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936명으로 총 15만3101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247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8만3918명이다. 같은 날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만1799명, 화이자 백신 1만4137명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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