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IT조선 언론사 이미지

내 첫 자유여행지로 제격, 태국 '방콕' 매력 대해부

IT조선
원문보기

내 첫 자유여행지로 제격, 태국 '방콕' 매력 대해부

서울맑음 / -3.9 °


여행 초보도 도전하기 쉬운 자유여행 명소, 방콕

반드시 즐겨야 할 6가지



패키지여행을 다녀와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불만을 갖게 되기 쉽다. 여행사에서 미리 단체로 항공 좌석과 호텔 방을 확보해놓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만, 여럿이 움직여야 하고 원치 않는 일정도 가야 한다. 게다가 팁과 바가지까지 쓰고 나면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꿈꾸기 마련. 그러나 언어와 치안 등의 걱정 때문에 이를 실천에 옮기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면 태국 방콕을 가 보길 추천한다. 태국은 치안도 좋고, 물가도 저렴한데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여자라면 마사지와 식도락·쇼핑을 즐기기 좋고, 남자라면 (밤)문화를 체험(?)하기 좋다. 물론 기자는 관광을 다녀왔지만…

글/ 이상훈 기자

출발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

귀국일에 아쉬운 2시간 빠른 시차



태국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태국의 메인 공항인 수안나폼 국제공항까지 약 6시간가량 비행하면 도착할 수 있는 그리 멀지 않은 나라다. 시차는 태국이 2시간 느려, 저녁 6시에 출국한다면 태국에는 밤 10시쯤 도착하게 되며, 반대로 태국에서 12시에 출발하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8시가 된다.

이 두 시간의 시차를 잘 계산하고 비행기 티켓팅을 해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탈 경우 한국에 도착시각은 새벽 6시 30분쯤이라, 서울 인근 회사라면 다소 피곤하더라도 휴가를 하루 더 쓰지 않고 제시간에 출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귀한 휴가를 태국에서 하루 더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100m마다 보이는 환전소, 환전 걱정은 접어두길

국내 공항 환전소도 마찬가지지만 태국 공항의 환전소는 바가지 수준을 넘어선다. 그러니 한국에서 적정 금액을 환전하도록 하고 추가로 돈이 필요하다면 현지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관광대국답게 태국 번화가에서는 100m마다 환전소를 발견할 수 있다. 현금을 잔뜩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ATM기로 필요한 만큼만 찾으면 된다.

현재 환율은 1바트가 40원이 조금 안 되는데 간단하게 100바트가 4000원이라고 생각하면 계산이 편하다. 통상적인 길거리 음식은 20~30바트, 백화점 레스토랑에서의 한 끼 식사는 100~200바트 정도면 먹을 수 있다.




▲ 번화가에 몰려 있는 환전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태국도 택시 요금 바가지가 많다. 목적지를 얘기하면 터무니없는 액수를 부르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미터기를 켜고 가자고 주문하도록 하자. 물론 이것조차 빙빙 돌아서 요금이 많이 나오게 하는 기사도 있지만, 이 정도까지 진상 짓 하는 택시기사는 많지 않다. 혹 걱정된다면 근처 상가에서 목적지까지 대략 요금이 얼마냐고 물어본 후 택시 기사에게 적정 금액을 제시하는 방법도 있다. 단, 공항에서 방콕이나 파타야로 이동하는 장거리 택시의 경우 요금이 거의 정해져 있으니 굳이 미터기로 갈 필요는 없다.

잦은 소나기와 천둥에 놀라지 말자



▲ 천둥과 스콜이 잦은 태국 날씨

태국의 평균 기온은 29도씨 정도로 1년 내내 여름 날씨다. 습도가 높아 오래 걷기 힘들고 술을 마시면 쉽게 취하게 된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는 한국에서보다 1/2~1/3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로 하루에 1~2회 스콜성 소나기가 내린다. 옷차림은 가벼운 면 티셔츠와 반바지, 샌들 정도가 활동하기 좋지만, 고급 레스토랑이나 왕궁 등의 경우 드레스 코드 제한이 종종 있어 그러한 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운동화나 구두, 긴 바지 하나쯤은 갖추고 가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와 동일한 220V 사용, 여행용 어댑터 필요 없어요

태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220~240V 전압 2핀 코드를 사용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최저', 시설은 '최고'인 태국 호텔들



▲ 르부아 앳 스테이트ㅡ 타워 호텔 스위트 룸

호텔이야말로 태국의 최대 장점이다. 호텔 시설이나 인테리어는 동양미를 살리면서도 최신, 첨단이고 서비스도 무척 훌륭하다. 진심으로 반기는 종업원들을 보면 내 팁 주머니는 자꾸 열리게 된다. 게다가 숙박비도 인터넷 예약을 잘만 하면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5성급 호텔을 10만원대에 예약할 수 있는 건 태국뿐일 듯싶다.

태국음식 THAI FOOD



▲ 수끼

태국의 음식은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다. 세계 3대 수프로 꼽히는 ?양꿍을 비롯해 생선찜과 태국식 커리, 볶음밥과 쌀국수 등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음식이 다소 느끼하다면 파파야를 시큼하게 무친 태국식 김치 ‘쏨땀’이나 공심채(모닝글로리)를 굴소스에 볶은 ‘팟붕파이댕’을 곁들여 먹도록 하자.



▲ 팟타이

태국 음식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의 액젓과 유사한 피시 소스(Fish Sauce)가 사용되고, 향신료로 고수(태국어로 ‘팍치’)가 사용되는데 한국인 대부분이 고수의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 번 먹어보고 적응이 안 된다면 주문 전 “마이 싸이 팍치(팍치는 넣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 어쑤언

태국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는 태국식 볶음국수인 ‘팟타이’, 꽃게를 튀겨서 커리 가루에 볶은 ‘뿌 팟 퐁 까리’, 구운 새우를 당면과 함께 먹는 ‘꿍 운센’, 베트남 쌀국수와 맛이 다른 태국식 쌀국수 ‘꾸어이띠아우’, 샤브샤브와 비슷한 ‘수끼’, 쌀가루에 달걀과 굴을 풀어 볶은 ‘어쑤언’ 등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입에 안 맞는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태국에는 수많은 일식 레스토랑과 서양요리 전문점이 즐비하고 한류 붐을 타 한국요리 전문점도 지난 10년간 크게 늘었으니까 말이다.

열대과일 TROPICAL FRUIT



태국도 열대과일이 풍족한 나라다. 우리나라에서는 망고가 비싼 과일이지만, 현지에서는 몇 분의 일 수준으로 낮아진다. 뷔페에서 종종 보게 되는 람부탄이나 용안, 망고스틴 외에도 구아바, 드래곤 프루츠(용과), 코코넛 등을 즐길 수 있다. 흔한 파인애플도 시지 않고 무척 달다. 바나나는 국내에 수입되는 것도 맛있고 저렴하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 두리안



▲ 망고스틴

‘지옥 같은 향기, 천국 같은 맛’이라는 평을 받는 두리안도 도전해 볼 만하다. 특유의 촉촉한 감촉과 노릿한 냄새가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면 두리안을 얼려서 먹거나, 두리안 튀김 과자로 즐겨도 맛나다. 선물로 많이들 사오는 말린 망고는 비추천. 태국산 말린 망고가 필리핀 것보다 훨씬 달게 느껴진다. 설탕을 잔뜩 바른 듯하다.

마사지 MASSAGE



태국은 마사지로도 무척 유명하다. 오죽하면 마사지가 태국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까. 중국 마사지가 지압식 마사지라면 태국 마사지는 스트레칭 비중이 높다. 전문 마사지사에게 몸을 맡긴 채 힘을 빼고 가만히 있으면 근육이 뭉친 곳을 잘 찾아 꾹꾹 눌러준다.

힘을 뺀 채 ‘나를 가져요’ 자세로 누워 있다 보면 어느새 잠이 들 정도. 만약 너무 세게 눌러 아프다면 ‘잽 막 캅(너무 아파요)’ 이라고 하고 ‘바우바우 너이 캅(살살해주세요)’ 이라고 하자. 반대로 좀 더 세게 받고 싶다면 ‘낙낙 너이캅(세게 해주세요)’이라고 말하면 된다.



태국 마사지는 크게 부드럽게 문지르듯 마사지를 하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와 스트레칭과 지압 위주로 하는 타이 마사지로 나뉜다. 근육이 많지 않거나 마른 체형이라면 아로마 오일 마사지가, 덩치가 있고 근육이 많은 체형이라면 타이 마사지가 좋을 듯하다.

마사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몇 시간 돌아다닌 후 발 마사지라도 받아 여행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다. 마사지를 잘 받았다고 생각된다면 50~100바트 정도의 팁을 마사지사에게 주는 것이 예의임을 잊지 말자.



호텔 안에 있는 마사지숍은 무척 비싸므로 주변 마사지숍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고 쾌적한 곳에서 받기 원한다면 렛츠 릴렉스, 헬스랜드, 바디튠 같은 대형 체인점을 이용하면 되며, 시내 작은 숍들의 경우 1시간에 200바트 내외(지역에 따라 다름, 팁 별도)면 받을 수 있다.

숙소 ACCOMMODATION

태국은 호텔이 정말 많다. 방콕 시내에만 호텔이 1000여곳이 넘는다. 그러다 보니 가격 할인이나3박 시 1박 무료 제공 등의 프로모션 행사를 종종 벌인다.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 등을 꼼꼼히 찾다 보면 거의 50% 할인된 가격에 투숙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3성급 호텔 디럭스룸의 요금은 1800~2500바트 수준이다. 2010년 이후 지어졌거나 리모델링을 거친 호텔 상당수가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지만, 출국 전 호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연인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좋은 호텔에서 묵는 것이 좋다. 가격의 부담 따위는 잊어도 된다. 할인만 잘 받으면 5성급 호텔도 15만원 이하에서 묵을 수 있다.

거대 도시 방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3대 호텔로는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Lebua at State Tower), 반얀트리 방콕(Banyan Tree Bangkok), 베이욕 스카이 호텔(Baiyoke Sky Hotel)이 유명하다.

짜오프라야 강의 야경과 황금빛 돔의 위용이 멋진 곳



▲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에서 바라본 야경



▲ 시로코 돔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은 짜오프라야 강이 내려다보이는 실롬(Silom) 지역에 위치했다. 호텔 인근 환경이 썩 좋지는 않지만 사판 탁신 BTS 역과 가까워 관광 다니기에 그리 불편하지는 않다. 르부아 앳 스테이트타워 호텔은 미국 CNN의 아시아 문화여행 정보 사이트 ‘CNNGo’가 뽑은 ‘아시아에서 전망이 좋은 최고의 호텔 톱 7’에 뽑히기도 했을 정도. 총 층수는 65층에 달하며, 지상 200m 높이 63층에 있는 레스토랑 겸 스카이 바 시로코에서 방콕 전역과 강줄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영화 <행오버 2>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입장할 수 있다.

여심을 사로잡기에 최적의 장소



▲ 반얀트리 버티고에서 바라본 야경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 반얀트리의 방콕 지점도 옥상의 오픈 바가 상당히 유명하다. 오리엔탈 느낌 물씬 풍기는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 59층에 내린 후,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레스토랑 버티고(Vertigo)와 칵테일 바 문(Moon)이 있다. 시로코와 마찬가지로 반바지나 슬리퍼 등을 착용하면 입장할 수 없다. 문 바를 방문한 한 여성은 “이곳에 오면 야경이 정말 멋져서 없던 사랑도 마구마구 퐁퐁퐁 솟아날 듯”하다고 평가했을 정도. 그런데 호감 있는 여성과 함께 이국까지 가려면 이미 서로 마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쨌든 시로코와 함께 프로포즈 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버티고에서도 종종 야간 재즈 공연을 하므로 가급적 공연 일정과 시간을 확인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가장 저렴하지만 가장 높은 야외전망대



▲ 바이욕 빌딩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방콕 시내 전경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바이욕 스카이 호텔은 바이욕 빌딩 중 18층 이상부터 사용되는 공간이다. 이곳은 22층부터 45층까지의 저렴한 스탠더드 존이고 46층부터 63층까지는 좀 더 비싼 스카이 존이다. 그리고 64층부터 74층까지는 가장 비싼 스페이스 존이고 높아질수록 시설과 가격이 크게 차이 난다. 다만 앞서 소개한 호텔들보다 층수는 높아도 시설이 낡아 고급스러움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곳의 84층에는 야외 전망대가 있다. 지상에서 309m 높이인 전망대는 호텔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외부인은 200바트의 요금을 받는다. 호텔의 시설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장 높은 곳에서 대도시 방콕의 가장 먼 곳까지 내다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3대 야경에 속하기에 충분하다.

관광 SIGHTSEEING

전 세계 관광객과 친구가 되는 곳 카오산 로드



▲ 카오산 로드

긴 일정으로 가기 힘든 만큼 방콕 위주로 들를 만한 관광지를 추천하겠다. 먼저, TV 프로그램 <런닝맨>에 소개돼 유명해진 카오산 로드는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방콕 왕국에서 그리 멀지 않고, 불과 수백 미터 남짓한 곳이지만 전국으로 연결되는 교통편과 여행사가 상주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세계 곳곳의 여행객이 몰리게 됐고 수많은 게스트하우스와 거리 미용실, 펍, 노점상이 어우러져 묘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처음 만난 외국인들과 어울려 친구가 되기 좋은 곳, 방콕 안의 작은 세계가 바로 카오산 로드다.

거대하고 화려한 황금빛 궁전 왕궁



▲ 왕궁

카오산 로드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떨어진 왕궁은 태국이란 나라의 황금기를 상상하게 해준다. 1782년에 지금의 수도로 정해지고 건설된 태국 왕조의 왕궁은 불교국가답게 크고 화려한 불상들과 웅장하게 우뚝 솟은 궁들이 잘 정돈돼 있다. 특히 금박을 입힌 건축물의 화려함은 단연 아시아의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국왕인 라마 9세 이전 라마 8세까지 머물렀던 이곳은 250바트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으며, 반바지나 미니스커트, 민소매, 슬리퍼 복장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경외감마저 느껴지는 초대형 와불상 왓포 사원



▲ 앗포 사원 초대형 와불상

왕국의 바로 옆에는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왓포 사원이 있다. 이곳에는 길이 45m에 달하는 거대한 황금 와불상이 자리해 시선을 압도한다. 와불상 주변에는 동전통이 있는데 이곳에 시주하면서 복을 빌고 액땜을 하는 의미가 있으니 동전을 넣어보자. 왓포 사원은 마사지로도 유명하다. 현재 왓포 사원은 일반인들에게 마사지를 시술하거나 태국 전통 마사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태국 마사지를 배우려는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몰려들고 있다.



▲ 왓포 사원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운행하는 크루즈도 방콕 여행의 필수 코스다. 리버 시티 바로 앞 씨 파야(Sri Phraya) 선착장에서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출발하는 디너 크루즈에 탑승하면 1시간 30분가량 짜오프라야 강 주변을 돌고 뷔페식 디너도 제공된다. 게다가 선상 라이브 밴드가 흥을 돋우니 방콕 첫날밤의 보내기에 제격이다. 디너 크루즈는 미리 예약해야 하며,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정가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 SHOPPING

태국의 쇼핑은 관광과 쇼핑이 결합되어 있다. 그 중 짜뚜짝 주말시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열리는 상설시장으로, 우리나라의 7일장과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4만평 규모, 27개 구역에 1만 500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어 하루 동안에 전부 둘러볼 수 없다는 점이다.



▲ 짜뚜짝

짜뚜짝에는 중고서적, 오래된 장식물, 실내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옛날 LP와 카세트테이프, 반세기는 족히 넘었을 법한 선풍기와 미싱기 등도 구할 수 있다. 앤틱 물건에 관심 많은 이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문고리, 도자기, 가구까지 정말 없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와 일 30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자들 탓에 금방 기진맥진해진다. 선물용 기념품을 구입하기 딱 좋다.



▲ 수산시장

방콕에서 서쪽으로 10km 정도 이동하면 수상시장이 있다.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것처럼 갖가지 상품들을 실은 나룻배들이 뱃길을 따라 이동하며 물건을 판다. 짜뚜짝과 달리 이곳의 주된 상품은 과일과 채소, 음식, 꽃, 장식품 등이다. 대도시 방콕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 BTS

방콕 BTS(지상철) 싸얌 역에 내리면 방콕 쇼핑의 중심, 1번가인 싸얌 파라곤 백화점이 연결돼 있다. 이곳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백화점 2층에는 람보르기니를 비롯한 세계 명차 전시장과 메리디언 등 하이엔드 오디오 매장이 여럿 있으며, 꾸찌나 샤넬 등 유명 패션 브랜드들도 다수 입점해 있다. 어디 그뿐인가, 지하 1층에는 버거킹, 모스버거, MK 골드 수끼, 후지(Fuji) 등 유명한 레스토랑이 허기를 달래준다.



▲ 사얌 파라곤

백화점 지하에는 대형 수족관이 있고 위쪽으로는 럭셔리 영화관과 대형 서점, 가전매장 등을 고루 갖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된다.



▲ 파라곤 아쿠아리움

초보자라면 꼭 도전해 볼 만한 곳



▲ 마분콩 쇼핑몰



▲ 코사무이

지면 관계상 마분콩, RCA 같은 쇼핑몰과 짐톰슨 아울렛, 파타야의 눙눅 빌리지, 그리고 푸켓, 코사무이, 끄라비 등의 지역을 다루지 못했다. 분명한 건 태국이 관광대국인 만큼 대부분 국민이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영어 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교통편도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발달했기에 가이드북 한 권에 의지해 자유여행을 떠나도 전혀 어렵지 않다. 해외 자유여행이 두렵다면 태국을 경험한 후 자신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

*사진제공 : 태국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