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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8월 한미연합훈련 이번에도 축소될까...북미관계 변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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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한미연합훈련 축소 시행

한국군·주한미군 8월 이전 백신 접종 완료 예상

북미 관계 변수가 '훈련 규모'에 영향 더 클 듯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오는 8월 연합훈련 규모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훈련 규모 등은 양자 간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앞으로 북미 관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은 오는 8월 중순 실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8월엔 코로나19 여파로 미군 증원병력 상당수가 입국하지 못하면서 대폭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올해 3월 전반기 연합훈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5당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코로나9로 대규모 군사훈련이(8월 한미연합훈련) 어렵지 않겠느냐, 북미를 고려해 판단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훈련은 동맹의 연합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한 방법이고, 훈련의 규모와 범위 등 어떤 결정도 양자 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국방부 역시 비슷한 입장입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지원 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될 것으로 그렇게 보이고요.]

올해 후반기 연합훈련 규모도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군은 8월 이전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한미군도 76%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 최근 군인 감염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코로나19 보다 북미 관계 변수가 더 클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좋은 기회는 북한과 외교적으로 교류하는 것이라며 공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먼저 연합훈련을 축소해 대화 재개 분위기를 조성할지는 북한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남북, 북미 관계와 한미연합훈련이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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