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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최승재 무기한 단식 돌입… "손실보상법 지연시키는 음모에 맞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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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피해 지원은 물타기, 손실보상법 제정해야"

아시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3일 국회 본청 앞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 촉구 천막농성 중인 최승재 의원을 만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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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회 앞에서 46일째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농성을 벌이고 있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최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이 시간부터 완전한 손실보상을 가로막은 모든 음모와 폭거에 맞서기 위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단식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의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 내에서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여야 정치인은 너나 할 것 없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외치고 있다"며 "손실보상법 논의 테이블에 교묘하게 지원의 개념을 물타기 하는 포퓰리즘적 정치관행이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상의 대상은 국가의 행정명령 즉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에 국한해서 지급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은 손실보상법 법안소위가 열린다"며 "저는 손실보상법을 지연하거나 지원으로 물타기하려는 음모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 의원은 "이 순간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수도 없이 사라지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얼마나 더 죽어야 후련하겠나. 다 죽고 나서 도대체 뭘 해주겠다는 말인가"고 목청을 높였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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