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아파트 등 7천241가구 공급

충남개발공사 2027년까지 5천577억 투입…1만7천명 입주

협약 맺는 양승조(왼쪽 2번째) 지사와 김정섭(왼쪽 1번째) 공주시장 [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공주시 송선동·동현동 일대에 세종·대전 등 광역도시권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신도시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공주시는 27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정섭 시장,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교차로에서 당진∼영덕 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IC 부근 94만㎡의 부지에 충남개발공사가 총 5천577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해 2027년까지 완성하게 된다.

2015년 LH에서 준공한 월송지구(49만㎡)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사업지구 내 주거지로는 아파트 6천367가구, 주상복합 등 526가구, 단독주택 348가구 등 모두 7천241가구가 들어선다.

이를 수용할 공동주택용지 8곳이 조성되는데 입주 예상 인구는 1만7천명에 이른다. 교육시설은 유치원·초등학교가 2개씩, 중·고교가 1개씩 들어선다.

공주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즉시 추진하고 투기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공주시가 세종·대전시와 연계해 충남의 신성장 거점으로서 새로운 발전 축을 형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 전문가와 소통·협력하면서 신도시 개발이 제때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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