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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의원 중 한 명인 장경태 의원은 2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른바 '이준석 현상'에 대해 "기존 보수 정치인들이 보여준 변변치 못한 정치활동을 청산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라는 엄중한 경고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당대표가 특정 세대의 점유라는 편견을 깨뜨린 것은 좋다. 그러나 남북 평화, 노동, 소상공인, 성평등 그리고 청년 정치에 이르기까지 같은 세대임에도 180도 다른 견해 덕분에 마냥 환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1983년생이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1985년생이다.
장 의원은 "청년 정치는 동년배들과 호흡하고 함께 일하고 그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많은 보수 청년들이 방송에서 시사평론을 하며 제2의 이준석을 꿈꾼다. 그렇다고 방송이 청년 정치의 산실이 되거나 인재 육성 모태가 되어선 안된다"고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수 지지층이 박근혜 정권 탄생과 탄핵 원죄가 있는 나경원, 주호영으론 안된다는 의지를 이준석에게 투영하고 있을 뿐"이라며 "박근혜 비서실장과 박근혜 (정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을 어떻게 정리할 지 책임있는 답변을 기대한다. 이준석 현상이 이준석 리콜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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