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천지윤 [국립국악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젊어진 국악이 돌아온다. 전국의 명소와 도심을 배경으로 국악 연주 단체들의 음악을 뮤직비디오로 담은 ‘국악인(Gugak IN 人)’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전통예술인들의 뮤직비디오 제작 프로젝트인 ‘국악인(Gugak IN 人)’의 신규 작품을 한 편씩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악인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악 연주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총 20개 팀을 선정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개 팀으로 늘리고, 개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팀별 출연료도 최대 5백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높여 지원 혜택도 키웠고 촬영 지역도 전국의 명소로 확대했다.
예결밴드 [국립국악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선정된 30개 출연팀의 구성이 다양하다. 올해는 전문 국악 단체에서부터 무형문화재 보유자까지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6살 어린이가 참여하는 강령탈춤연구회를 비롯해 68세의 양길순 명무까지 다양한 세대를 포함해 폭넓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통 국악 장르인 백기숙 명인의 백인영류 가야금 산조와 이수현의 우도설소고춤, 서의철 가단의 남도 잡가, 양길순 무용단의 도살풀이 군무, 예인집단 아재의 줄타기, 강령탈춤연구회의 팔목중춤 등이 신규로 제작돼 전통 국악 종목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뮤직비디오 콘텐츠로 국악 본연의 깊은 멋을 영상에 담았다.
김소라 [국립국악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국악인’ 콘텐츠는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등록해 일반인들이 쉽게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상업적인 유통망에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도 모두 창작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월별 공개하는 뮤직비디오는 촬영지이 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매월 우수 댓글자 4명을 선정해 캠핑용 의자를 이벤트 상품으로 증정한다.
she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